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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뮌헨 (9)
scheidplatz에서 도보 5분
덴마크로 이사온지 1년이 지났을 때, 뮌헨에 다시 갈 기회가 생겼다. 작은 도시에 와서 살다보니 큰 도시의 인프라가 아쉬웠는데 가서 관광객모드로 다 즐기고 와야지 다짐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드님을 데리고 다니려니 나의 욕구보다는 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것을 찾게 되더라. 뮌헨을 떠나올때 아들이 딱 돌이었는데 이제 많이 커서 이제 좋아하는것도 생기고 고집도 생겼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탈것'이다. 자동차, 기차, 비행기, 헬리콥터.....등등 그래서 찾아낸 장소가 '뮌헨 교통박물관(Deutsches Museum Verkehrszentrum)'이다. 도이체스뮤지엄이 운영하는 박물관 중 하나다. 위치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Theresienwiese 바로 옆이다. 정작 뮌헨 살 때는 이런데가 ..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아시다시피 저는 독일에서도 뮌헨에 살고 있는데요 여기는 '초내륙지방'이에요 바다가려면 차로 한 7시간쯤?ㅎㅎ 그래서 해산물이 굉장히 귀해요 일반 마트에는 생선코너가 없고 큰 마트에 가도 생물은 많지가 않아요. 당연히 그만큼 가격도 비싸겠죠? 그래서 주로 냉동 해산물을 사먹어요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조금 저렴하기 때문이에요. 며칠 전 큰 마트에 가서 Dorade(도라데)라는 생선을 사왔어요. 도라데는 한국에는 없는 생선인가봐요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한국이름을 찾을 수가 없어요ㅠㅡㅠ 오늘은 조리법 보다는 재료소개에 초점을 맞추어 봅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아시는 분 말로는 '돔'종류라고 하네요. 흰살생선이니까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한봉지에 여러마리가 들어서 복수형 Dor..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오늘은 11월 새로 오픈한 [EATALY] 라는 이탈리아 식품점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해요. 이름이 재미있죠?ㅎㅎ 뮌헨을 여행하시다 보면 빼놓지 않고 방문하시는 곳이 바로 빅투알리엔 마르크트(Viktualien Markt, 빅투알리엔 시장) 입니다. 빅투알리엔 마르크트 뒷쪽에는 Schranenhalle(슈라넨할레)라 불리는 건물이 있어요. 이 건물은 아주 크지만 시장 쪽에서는 잘 보이지가 않아요. 원래 이 곳에는 작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영업하는 작은 식당들과 고급식료품점, 생활용품점인 Butlers, 그리고 다들 아시는 그 초콜렛 Milka Welt(Milka world or 밀카랜드)가 있었어요. 관광객 보다는 진짜 Münchner(뮌슈너, 뮌헨사람)들이 사랑하는 공간이었지요..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이번 겨울 계속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늘 드디어 눈이 왔어요! 자고 일어나니 소복히 눈이 쌓여있네요 추운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이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눈이 안오니까 서운하더라구요 이제서야 뮌헨에 진정한 겨울이 찾아온 기분입니다. 월동준비를 해야겠어요 ㅋㅋㅋ 그저께 밤, 눈이 오기 직전의 얼음장같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알렉스씨와 함께 야간 벼룩시장에 다녀왔어요. Nacht flohmarkt ▼ 1월 2일, Zenith라는 장소에서 열린다는 전단지에요 무려 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군요 Streetfood markt도 열리구요. 위치는 대략 뮌헨 북쪽이구요 찾아가는 방법은 U6, Freimann역에서 내려서 'Zenith'표시 계속 따라가시면 돼요 한 7-8분? Zenith라는 곳은 거대..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흐흣 다들 2015년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독일에서는 12월 31일을 Silvester(실베스터)라고 부르며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자정이 되면 어마어마한 불꽃놀이를 해요. 불꽃놀이는 개인이 구입해서 각자 터트리는 것이지만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물론 연중 아무때나 구입해서 터트릴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27일부터 판매가 허가되어 약 3일동안 동네 마트에서 누구나 구입이 가능합니다. 알렉스씨와 저도 실베스터에 친구 집에 초대를 받은 터라 가볍게 불꽃놀이 한개를 준비해 봤어요. 무려 21발이 장착된 거대한 불꽃놀이 >_
뮌헨에는 Tierpark Hellabrunn 이라고 불리는 크고 오래된 동물원이 있습니다. 무려 1911년에 개장했다고 하니 100년을 훌쩍 넘었군요 -ㅅ- 대부분이 케이지가 없는 상태로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고 심지어는 프레리독이나 바이슨 같은 다른 종의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함께 살도록 해놓은 획기적인 컨셉의 동물원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포스팅할 곳은 조금 더 체험적이고 교육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동물과의 스킨십에 굶주려있던 저희는 Wild Park Poing 이라는 곳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http://www.wildpark-poing.net 현지인들이 주로 가족 단위로 찾아가는 곳인 관계로 영어 서비스 따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여름 기간..
안녕하세요! Hilda에요 사실 지난주에 쓰려고 했던 글인데...ㅋㅋ 연말이라 바쁘단 핑계로 하루이틀 미루다 보니 벌써 2016년이 되어버렸어요 ㅠ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건가요ㅠ 벌써 독일에서 4번째로 맞는 새해네요! 독일은 12월 24일이 공식적인 휴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오전근무만 하고 일찍 연휴에 들어간다고 해요. 또, 1월 6일도 휴일인지라 휴가가 넘쳐나는 독일인들은 보통 12월 20일쯤 부터 1월 6일까지 긴 휴가를 만들기도 하죠. 저는 모두가 여행을 하고 가족을 찾는 이 길고 긴 연휴에 신랑과 함께 뮌헨을 지키고 있어요 ㅠ 갈 곳 없는 내 신세 ㅠㅠ 그나저나! 요즘 한국에서도 연말연시 긴 연휴를 이용해 유럽여행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뮌헨 여행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이..
호두와 땅콩은 매일같이 먹이로 주기에는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다. 땅콩은 그래도 그럭저럭. 하지만 호두는 아무래도 조금 비싼편. 그런데 청설모는 비싼걸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게다가 먹는 양도 아주 어마어마하다. 잣농사를 망쳤느니 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를 알 듯도 싶다. 어김없이 맡겨놓은 견과류 찾으러 왔소잉. 호두가 아주 제 맛이지라잉. 우리는 요리하고 남은 당근 조각을 줘보기로 결심한다. 어디 근처에 딱히 물 마실 곳도 없고 나름 도심이라 뭐라도 서리해먹을 텃밭 같은건 길 건너건너 공원에나 가야있다. 수분 철철 + 비타민 가득 항산화 식품을 먹을만한 기회는 그들에게 흔치 않을 터. 먹는다. 게다가 꽤 좋아한다. 두 번 아니 세 번 먹으러 온다. 청설모 맛집 등극 ㅠ_ㅠ 깨끗한 안 쪽만 파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