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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잘츠부르크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초콜릿, 모차르트 쿠겔

vognvogn 2016. 9. 8. 22:11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너무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개인적으로 이사와 Alex씨의 졸업, 독감 등등 쓰나미처럼 일이 밀려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몇 달이었습니다.

 

독일, 특히 뮌헨은 집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이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진 않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셀프이사

 

이사갈 집이 정해진 이후에도

이사 박스 구매부터 짐싸기, 트럭빌리기

친구들 도움 요청하기

이사 후에는

간단한 가구, 조명 구매

행정처리 등등등

 

정말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 온 몇 달 입니다.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는 만큼 비교적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뮌헨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당일 여행지가 바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입니다.

 

오스트리아이지만 수도 빈(Wien)보다 뮌헨에서 접근하는게

지리적으로 더 가까워요.

(빈에서 4시간, 뮌헨에서 2시간)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뮌헨에서 가시는 것이 좋은데요.

 

바이에른 주 내에서 모든 교통(지역기차Regional Bahn, Bus, Tram, U-Bahn, S-Bahn)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에른티켓'을 구매하시면 아주 저렴하게 당일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사실 잘츠부르크는 현재 바이에른 주가 아니지만

옛날에 바이에른 공국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잘츠부르크까지는 바이에른 티켓 이용이 가능해요.

 

다만 다른지역과는 다르게

기차로 잘츠부르크 까지만 이동이 가능하고 시내교통은 불가합니다.

(바이에른 티켓 이용 방법은 다음에 상세히 알려드릴께요!)

 

        ▲미라벨궁전 정원에서 찍은 호엔잘츠부르크

 ▲전망대에서 찍은 호엔잘츠부르크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잘츠부르크에 가시면 꼭 먹어봐야 하는 초콜릿,

바로 Cafe FürstMozart Kugel(모차르크 쿠겔)입니다.

 

 

모차르트쿠겔은 가장 안쪽에 헤이즐넛을 넣고

마치판이라고 불리는 아몬드과자를 넣은 후 초콜릿을 바른

동그란 모양의 초콜릿으로 1890 Paul Fürst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120여년 전, 당시 잘츠부르크에는

모차르트를 기리는 추모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창업주인 퓌르스트씨가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초콜렛 이름을 모차르트 구라는 뜻의

모차르트 쿠겔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1905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으며

이후 미라벨사가 비슷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널리 알려졌는데요,

현재는 전 세계 50개국으로 수출하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초콜릿이 되었다고 합니다.

 

은색에 파란색 장식이 된 것이 원조이며

(금색포장은 미라벨사에서 만든 대량생산용 제품) 

이 원조 초콜릿은 아직도 구시가지 내 작은 공장에서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

 

 

▲포장을 벗긴 모습

 

너트볼에 나무막대기를 끼워 초콜렛에 담그기 때문에 초콜릿 볼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다시 초콜릿으로 구멍을 막아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잘츠부르크의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의 상징

 







 

1년에 약 200만개의 초콜릿을 만들며

초콜렛 한 개의 가격은 약 1.3유로라고 하네요. (2016년 기준)

쬐끄만한게 비싸지요

 

안에 마치판이 들어있는데 제가 무식하게 잘라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ㅋㅋㅋ

 

맛은....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 좋아하실 만한 맛이에요.

달고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희소성때문에 잘츠부르크에 가면 꼭 하나씩 사먹고 돌아온답니다 :)

모차르트 쿠겔은 잘츠부르크에서만 파니깐요!!

 

'Cafe Fürst'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내에 매장이 여러곳 있습니다.

말그대로 카페로 된 곳도 있어서 앉아서 커피도 즐기실 수 있구요

몇몇 매장은 초콜릿만 구입하실 수 있게 아주 작아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관광하시면서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가게 분위기가 예쁜 지점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곳은 초콜릿만 구매하실 수 있어요)

 

 

모차르트 생가 바로 뒤 시장이 열리는 대학광장 옆 터널(?)에 있어요.

찾기 좀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dm매장 옆 터널같은 곳(Passage)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최대한 간단히 써보려고 했는데 역시 포스팅 하나 하기가 쉽지 않네요ㅋㅋ

 

그럼 조만간 또 유용한 내용을 들고 돌아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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