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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idplatz에서 도보 5분
다시 시작. 본문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했을때 나름 큰 뜻(?)이 있었다.
첫번째는, 독일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독일은 '케바케', '사바사'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나라다.
두 사람이 같은 관청에 가서 같은 업무를 봐도 담당자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나라였고
같은 유학생이어도 어느 지역으로 왔느냐, 몇 살때 왔느냐,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그 수많은 케이스 중 하나인 우리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다.
유학에 대한 글은 몇 개 쓰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질문해 주셨고 연락을 주셨다.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두번째는, 내 돈 주고 구입한 상품후기를 쓰고 싶었다.
필요한 정보가 있어서 검색했을때 나오는 블로그 정보들은 거기서 거기였다. 특히나 상품후기 같은 경우는 업체에서 제품 지원을 받아 쓴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장점만 늘어놓다가 양심상 먼지만한 단점을 하나 언급하고 끝나는 리뷰.
육아용품 정보가 특히 그랬다.
이런 정보들에 너무 지쳐서 내 돈 주고 구입한 솔직한 상품 후기를 한 번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솔직했나?
그들은 매우 공격적인 검색을 통해 자기네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찾아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아무튼 그 대상이 되었다는것이 매우 기분 나빴다.
뜻밖의 공격에 벙쪄서 당분간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육아를 하다보니 무려 3년이 지나버렸다.
그 3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아들이 태어났고,
남편이 직장을 옮겼고,
그래서 이사를 했다.
멀리멀리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오후스)라는 곳으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며 잘 살아보려고 노력중이다.
조금 적응하고 나니까 다시 블로그 생각이 났다 하핫 :)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