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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01 Barcelona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출발!

vognvogn 2016. 2. 1. 19:52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여행다녀와서 아프다고 골골대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게으른 힐다...ㅋㅋㅋ

 

그사이 뮌헨은 추웠다 따뜻했다 눈도 펑펑 왔다가를 반복하고 있어요.

따뜻한 겨울이라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여름이 너무 덥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알렉스씨와의 여행을 추억도 할 겸

여러분과 여행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다녀온 얘기를 좀 해드릴까 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이게 무슨 자신감이람...ㅋㅋㅋ)

 

2015년 가을, 어디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에

스카이스캐너를 뒤적뒤적 거리다가

바르셀로나 왕복 80유로의 티켓을 찾아내고는

알렉스씨를 살살 꼬셔 충동적으로 비행기표를 구입했지요.

 

뮌헨의 겨울은 너무 춥고 길기 때문에

조금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겨울이 좀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더라구요.

 

게다가

맨날 도라데같은 냉동생선이나 먹는 우리에게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는 그야말로 꿈의 도시에요.

 

그리고 재작년, 프랑스 니스 여행을 다녀온 후

지중해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지요.

 

어쨌든 비행기 표만 사놓고 넋놓고 있다가

12월에 부랴부랴 숙소 예약하고

이것으로 여행준비는 끝 ;;

 

공부따윈 없다

 

2016년 1월 13일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출발!

 

트렁크 질질 끌고 집을 나섰어요

비행기 표 살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침 9시 45분 비행기표를 끊었다지요....ㅠ

 

스페인은 유럽연합(EU)이기 때문에 국내선 비행이나 다름이 없어요

한시간 반 쯤 전에 도착하면 되지만

걱정병에 걸린 우리들은 혹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아침 7시부터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도착하니 8시쯤 되더라구요

 

너무 빨리왔다 핡.

 

뮌헨 공항은 루프트한자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그룹만 터미널2 를 이용하고

그 외 모든 항공사는 좁아터진 터미널1을 사용합니다.

 

싸고 좁고 예쁜 'Vueling' 티켓을 구입한 우리는

복잡하고 볼품없는(?) 터미널1로 전진.

 

신나게 걸어가서 도착해보니

체크인 데스크가 없네요.

 

일하는 아저씨 붙잡고 물어보니

'너 참 안됐다'는 표정으로

어디어디로 가라고 일러줍니다.

 

도착해보니 아까 지하철 내린 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뮌헨 공항 한두번 와보는 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습니다.

 

아니야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망할 독일 시스템

 

어쨌든 짐 부치고 다시 한참을 걸어와서

Gate D 앞으로 왔어요.

Gate D의 모습이에요.

요기로 들어가면 짐검사, 몸검사?? 하는거에요

 

우리가 탈 뱅기는 맨 위에 있네요.

사진도 참 더럽게 못찍지요 쯧쯧

 

티켓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실 온라인 체크인 하고 뽑아갔는데

다시 주더라고요. ㅡ_ㅡ;;

 

 

검색대는 무사 통과(?)하고

도착도 하기 전에 뮌헨 공항에서 탈진할것 같은

말도안되는 구조의 Gate D를 욕하며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찾은 나의 게이트.

사람 너무너무 많아요

만석이었어요

 

좁아터진 부엘링

내가 싫어하는 창가에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서 갑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잘잤어요

비록 불편했지만 ㅋㅋㅋ

 

어느덧 바다도 보이고

도시도 보이네요

 

곧 착륙한다는 안내와 함께

바르셀로나가 내려다 보여요.

쨔잔~ 도착!

내려서 짐찾으러 가는길이에요

 

공항이 뮌헨과 다르게 굉장히 크고 현대적이며 멋집니다.

독일에 비하면 뭐든 멋있지요 ㅎㅎㅎ

 

돌아올 때는 쇼핑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짐을 찾으러 갔지요.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짐이 나오지 않아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이 따지러 간 것 같았어요

방송까지 나온 후에야 짐을 찾고 이제 진짜 출발!

저희는 숙소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지하철이나 기차 대신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택시타는 사람만 내려가는 출구가 따로있더라구요

 

내려가니 택시들이 줄줄이 서있고

배차직원(?)이 몇명이냐 물어보고 택시랑 연결해줘요

 

숙소에서 이미 30유로 정도면 온다고 얘기해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저씨한테 가격을 물어보니

28유로 정도 나올꺼라 하더라구요 :)

 

스페인은 택시비로 사기치는 경우는 잘 없대요~

 

독일 물가에 비하면 택시비가 정말 싸요

뮌헨의 경우는 비슷한 거리를 갈때 60유로 정도 내야해요

게다가 트렁크에 싣는 짐값은 따로고, 팁도 꼭 줘야해요 ㅠ

 

친절하고 싶은 것 같지만 영어를 못하는 아저씨와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숙소까진 택시로 20~30분정도 걸리는데요

가다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일단 막 사진찍고

나중에 가이드님께 여쭤보니 저기가 몬주익 언덕쪽이고 유대인 묘지래요.

납골당같이 생겼는데 야외에 있는 느낌이랄까

 

 

숙소는 보른지구의 산타마리아 델 마르 성당 바로 옆이었어요.

 

 

여기까지 택시비는 28.XX유로가 나왔는데요

팁 포함 30유로 주고 내렸어요

 

택시 내려서 골목으로 들어오니 바로 숙소 리셉션이 보이네요.

 

일주일 머물러보니

바르셀로나 지하철이 보통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공항버스도 많이 이용하시던데 카탈루냐 광장쪽에서 숙박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지하철을 또 타셔야해요

 

짐 끌고 지하철 타고 낑낑대는 것 보다 택시가 훨씬 편한것 같아요

추천추천!

 

다음 포스팅엔 숙소 리뷰를 해볼까 해요

빠른 시일내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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