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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뮌헨 속의 작은 이탈리아, [EATALY] 방문기 본문

독일, 뮌헨/뮌헨

[맛집] 뮌헨 속의 작은 이탈리아, [EATALY] 방문기

vognvogn 2016. 1. 8. 06:57

안녕하세요

힐다에요


오늘은 11월 새로 오픈한

[EATALY] 라는

이탈리아 식품점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해요.


이름이 재미있죠?ㅎㅎ


뮌헨을 여행하시다 보면

빼놓지 않고 방문하시는 곳이 바로

빅투알리엔 마르크트(Viktualien Markt, 빅투알리엔 시장) 입니다.


빅투알리엔 마르크트 뒷쪽에는

Schranenhalle(슈라넨할레)라 불리는 건물이 있어요.


이 건물은 아주 크지만 시장 쪽에서는 잘 보이지가 않아요.


원래 이 곳에는

작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영업하는

작은 식당들과 고급식료품점, 생활용품점인 Butlers,

그리고 다들 아시는 그 초콜렛 Milka Welt(Milka world or 밀카랜드)가 있었어요.


관광객 보다는 진짜 Münchner(뮌슈너, 뮌헨사람)들이 사랑하는 공간이었지요.


그런데


2015년 여름이 시작될 때 쯤

갑자기 문을 닫아 버렸어요.


또르르.....


너무 아쉬워하고 있는데

친구가 신문에서 봤다며 이야기 해주더군요


그 장소에 EATALY라는 식품점이 입점할꺼라고.


앗, EATALY????????!!!!!!!!!!!


2015년 2월에 피렌체 여행을 갔었어요.


거기서 처음 EATALY를 보게 되었는데

내부도 너무 깔끔하고 예뻤고

전부 사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고급 식재료와 음식들을 팔고 있었어요.


찾아보니 전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더군요.

하지만 역시 독일엔 없었어요.

늘 닫혀있는 독일ㅠ

(참고로 뮌헨에는 2014년에 첫 던킨도넛 매장이 생겼답니다 ㅋㅋㅋ

크게 비웃어 줄꺼에요 하하하하하하하)


출처: https://www.eataly.com/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뮌헨지점은 아직 리스트에 오르지도 않았네요.)


11월 말에 영업을 시작했지만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다 보니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EATALY가 어떤 곳인지 보여드릴께요

알렉스씨 퇴근 후에 가느라 조금 늦어져서 어두워졌네요


빅투알리엔시장 모퉁이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그쪽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EATALY

저기 2층짜리 하얀 건물( Restorant Der Pschorr) 뒤 유리로 된 건물에 있어요.


앞으로 앞으로 직진하여 점점 입구에 다가갑니다.

 요렇게 다가가서 왼쪽을 딱 보면

 이렇게 입구가 나와요

EATALY

schrannenhalle

라고 보이시나요?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이탈리아 제품들을 볼 수 있어요.

꼭 이탈리아 제품이 아니더라도 흔히 볼 수 없는

'고가의' 유럽식품들을 팔고있었어요.

 청과코너에요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구경만 했어요 ㅎㅎ

 정육코너도 있구요

 치즈도 있구요

 육가공품도 있네요

여기 하몽 맛있어요

엄지 척 :)

 살까 말까 고민하던 페스토도 보입니다.

신선도를 생각해 집에 있는거 다 먹으면 가서 사먹어 보려구요






PANE라고 써있는거 보이시나요?

빵집이에요


여기 빵 정말 맛있어요!

제가 갔을 땐 곡물 바게트같은 빵에 치즈가 덕지덕지 붙은(?)ㅋㅋㅋ

그런 빵을 시식하고 있어서

먹어봤는데


사실 저 딱딱한 빵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대박 맛있어서 엄청 집어먹고 왔어요 ㅋㅋㅋ


여기는 로스트한 요리들을 파는데에요

전기구이통닭(?)이랑 라자냐 등등

간단히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따뜻한 음식들이 있어요.

(앞에 서서 먹는 테이블이 있어요)


 하앍.

여기가 제일 탐나던 곳인데요

생면을 뽑아내는 파스타코너입니다.


이탈리아 식품점 답네요.

진열대를 자세히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손만두의 느낌일까요?


가격은 엄청 비싸지만 언젠가 꼭 한번 먹어보겠어요.

그까짓 파스타 비싸봤자 흥흥

(쎈척하기 ㅋㅋㅋ)





 바(Bar)도 있어요

혼자오신 분들 요기서 술한잔 드시면서

옆사람과 얘기해 보는것도 재미있겠지요? 

 

예쁜 주방용품도 팔구요 

카페도 있어요

일리(illy)커피를 쓰더라구요.


저녁때라 커피는 안마셔봤는데

다음에 친구랑 다녀와서 어땠는지 얘기해 드릴께요

(소곤소곤)

 

 여기는 젤라또 파는데에요.

고작 한스쿱에 3.5유로(약 4500원)정도 했던것 같아요

비싸지만

(보통 뮌헨 시내 가격이 한스쿱에 1.2유로거든요)

이태리 갔을때 먹었던 그 맛

상상하면서 하나 먹어봤어요.


호로록 먹어버리고 사진을 안찍었네요ㅠ

맛있긴 한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떨어졌어요.

(겁나 솔직함 ㅎㅎ)


더 싸고 맛있는,

뮌헨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가게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해드릴께요!


한가지 재미난건 책도 팔아요.

주로 이탈리아 책을 파는데

EATALY에서 직접만든 레시피북도 있어요


이태리 사람이라면 고향에 온 느낌이겠어요.


이 책코너 뒤에 보면

이태리 브랜드의 고급 자전거 가게도 있어요


한바퀴 돌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먹을것을 찾아 다시 어슬렁 거려봅니다.

앉아서 서빙을 받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지만

 여긴 다음에 오기로 하고

빵집으로 가서 포카치아를 사먹었어요

원하는걸 고르고 크기를 말하면 잘라서 그람(g)단위로 계산해줘요

1인당 한쪽씩 골랐는데 4.5유로 정도 나왔어요


특히 올리브가 올라간게 맛있었는데

저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아자아자!


근데 또 먹느라 정신놓고 사진 깜빡했지 뭡니까 ㅋㅋㅋ







다 먹은 뒤

지하에도 뭔가 있다는 첩보(?)를 듣고

한층 내려가 봅니다.

 오 마이 갓!


내사랑 초코초코가 분수로 쏟아져요

찍어먹고 싶다...


지하는 초콜렛과 주류매장이더군요

 담아서 무게대로 가격을 매기는 초콜렛도 있구요


아,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초코 스프레드가 나오는 초코 수도꼭지가 있어요

맛보고 싶다고 하면 직원이 스푼에 찍어줘요

병에 담아서 파는데

누텔라 보다 훨씬 맛있어요


맛보기 꼭 해보세요 :)

반대쪽엔 와인도 많이 팔고있구요

여긴 맥주코너에요

맥주의 고장 뮌헨이지만

이곳에 없는

각종 이탈리아 맥주를 주로 팔고있는것 같았어요

처음보는 맥주 구경에 신이 난(?) 알렉스씨ㅋㅋ


병들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결국 요기서 가운데 있는 맥주 두 병을 사왔네요.


보통 뮌헨에서 500ml 맥주 한 병에 80센트에요.

저건 무려 330ml 한 병에 3.5유로.......;;;;;


Pils 종류였고 맛은 괜찮았어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뭔지도 모르고

'초코 토르테'려니 하고 집어온 이 아이

지름이 5cm쯤 되는 엄청 작은 아이에요

가격은 4.5유로 정도였던것 같네요


'Great taste'스티커에 혹 해서 사왔어요


열어보니 진공포장된 초콜렛과

카카오파우더가 있네요 

 카카오파우더를 뿌려 먹어보았습니다.


그 맛은.....


두구두구.....





'로이스초콜렛'이랑 똑같네요 ㅋㅋㅋㅋ


낚였습니다




맛있지만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은 아니었어요.





뮌헨 여행하시다가

슈바인학세, 소세지 다 지겨우시면

EATALY 들러서

뮌헨 속의 이탈리아 한 번 느껴보세요!



홈페이지 https://www.eat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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